‘야구판 언더독의 반란’…2026시즌 MLB, 우리를 설레게 할 7가지 장면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시즌 메이저리그가 다가오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는 다양한 명장면이 구현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면서, 모든 선수들은 최고조의 몸 상태를 강조하고, 지난 시즌 아쉬웠던 팀의 팬들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다. 스프링트레이닝 특유의 낙관과 함께 ‘만약’이라는 상상을 자극하는 시기가 다시 찾아왔다.
MLB닷컴은 9일(현지시간), 이번 시즌에 꼭 보고 싶은 7가지 시나리오를 꼽으며 야구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는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신이 빚은 재능’으로 꼽힌다. 엄청난 힘, 빠른 주력, 강력한 송구를 모두 갖춰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성된 MVP 시즌’과는 거리가 있었다. 볼넷 획득에 소극적이고, 삼진과 실책이 많았던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지난 시즌 삼진을 줄이고, 경기 내구성을 입증하는 등 성장의 신호를 보였으며, 아직 24세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메이저리그 장악의 첫 페이지가 이번 시즌을 통해 펼쳐지길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또한, 양 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과 폴 스킨스(피츠버그)는 각자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2025년 두 선수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였으며, 만약 올해도 사이영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록한다면 1999~2000년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라이벌리 이후 처음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 될 전망이다. 스킨스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스쿠발은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한편, 부상 재활 중이던 사이영상 출신 게릿 콜(양키스)과 잭 휠러(필라델피아), 그리고 두 시즌 연속 2위를 기록한 코빈 번스(애리조나) 등도 복귀가 임박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콜은 토미존 수술 뒤 전반기 복귀를 바라보고 있으며, 휠러와 번스 역시 올 시즌 중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리그 전체가 활력을 더하게 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최근 몇 년간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주요 선수들의 리턴을 앞두고 있다. 오지 알비스, 숀 머피, 오스틴 라일리,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등 주축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3팀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전력 열세로 분류됐던 팀들의 반란도 주목받고 있다. 오클랜드, 워싱턴, 피츠버그, 화이트삭스 등은 젊은 선수들과 리빌딩 효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언더독의 반격은 야구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전망이다.
WBC에서는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결승에서 맞붙었던 명장면이 야구팬들 기억에 깊이 남았다. 이처럼 슈퍼스타와 슈퍼스타의 대결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이번 WBC에서 ‘최고의 순간’이 또다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와 가을 무대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승부의 여운은 아직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도 10월의 특별한 드라마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사진=MLB닷컴, 폭스 스포츠 SNS, 피츠버그 파이리츠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