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2명 순직” 엔진 비정상 상태 훈련 도중 추락한 육군 헬기
||2026.02.09
||2026.02.09
9일 오전 9시 45분 가평군 조종면 103항공대대 비행장에서 이륙한 코브라 헬기가 1시간 20분 비행 후 11시 4분 신하교 인근 하천에 추락했다. CCTV에는 프로펠러가 느리게 회전하며 동체가 기울어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반파된 기체에서 구조대가 준위 2명을 끌어내 심폐소생술 후 포천·남양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 화재나 폭발 없이 민가 피해는 없었다.
육군 15항공단 예하 AH-1S 코브라 헬기는 엔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황 모의 비상착륙 훈련 중이었다. 원인 미상 추락으로 군은 동일 기종 전면 운항 중지했다.
50대 주조종사와 30대 부조종사는 경험이 풍부한 항공운항 준사관. 주둔지 800m 지점 하천 추락으로 2차 피해는 피했다.
추락 영상엔 헬기가 한쪽으로 기울며 하천에 처박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인근 주민은 “자동차처럼 왕창 찌그러진 상태”라고 묘사했다. 헬기장이 가까워 평소 비행 잦은 지역이었다.
반파 기체 주변 천막 치고 군·경찰 과학수사대가 블랙박스 분석 중. 하늘에서 구조 헬기 선회하며 수습했다.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 주관 사고대책본부 구성. 사우디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장관이 보고 받고 “철저 수습 지시”. 기체 이상·이상 교신 등 모든 가능성 조사한다.
경기북부소방본부는 소방대원 43명·차량 16대 투입해 초기 구조. 준위 2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H-1S 코브라는 1970년대 美 기술 기반 국산 생산 기종. 공격·정찰 겸용이나 노후화 지적 받던 중이었다. 과거 유사 추락 사고 반복으로 운항 점검 강화됐으나 재발.
15항공단은 정비 이력 확인 중. 훈련 강도와 기체 피로 누적 원인으로 주목된다.
최근 5년 육군 헬기 추락 10여 건. 훈련 강도 높고 노후 기체 비중 크다. 2024년 경북 추락 사고 후 안전점검 강화했으나 반복.
국방부는 헬기 교체와 훈련 프로토콜 재검토 약속. 유가족과 군내 애도 분위기 속 원인 규명 촉구 높아진다.
헬기장 인근 주민들은 “자주 뜨는데 갑자기 떨어지니 무섭다”. 하천 추락으로 인명 피해 없었으나 공포심 확산. 군은 통제선 설치하고 주민 안심 노력 중.
사고 현장엔 군용 차량 줄지어 잔해 조사. 블랙박스 회수로 조만간 1차 조사 결과 나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