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흥행 돌풍’…영화 ‘세계의 주인’ 20만 관객 돌파의 비결은?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윤가은 감독이 선보인 신작 ‘세계의 주인’이 독립예술영화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월 7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5년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 실사영화 중 최초의 성과로 기록됐다. 장기 상영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흥행세를 지속하며 한국 독립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22일 극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인싸와 관종의 경계에 선 18세 여고생 ‘주인’이 있다. 주인은 학교 전체의 서명운동을 유일하게 거부하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올해의 한국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관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개봉 6주 차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재진입하는 등 흥행 역주행 현상까지 나타났다. 지난 1월 30일에는 누적 관객 수 15만 명을 넘긴 데 이어, 2월 초 단 열흘 만에 20만 명까지 도달하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의 주인’의 성장에는 국내외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힘을 더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봉준호, 연상호, 변영주, 김은희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하며 작품의 파급력을 더했다.
이와 함께 박정민, 김혜수, 이준혁, 김의성, 김태리, 송은이, 김숙 등 유명 인사들도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진행하며 영화의 사회적 메시지에 힘을 보탰다.
‘세계의 주인’은 해외에서도 각종 영화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낭뜨3대륙영화제에서 대상을,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는 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단순 관객 수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의 주인’은 20만 관객 돌파를 계기로 2026년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장기 흥행을 기록한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추가할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