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찬 향해 “짐승같은 해골” 이라 고인 모독한 연예인
||2026.02.10
||2026.02.10
원로 배우이자 목회자로 활동 중인 임동진 목사가 최근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고인을 추모하는 국민들과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 사회적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지난 2월 초,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한 공개 집회 단상에 오른 임동진 목사는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증오 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1월 25일 베트남 출장 중 서거한 이해찬 전 총리를 지칭하며 “며칠 전 객사한 인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 목사는 고인을 향해 “짐승 같은 해골”이라는 비인격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그를 애도하는 이들을 향해서도 “더러운 인간들”, “괴수의 졸개 같은 인간들”이라며 무차별적인 독설을 내뱉었으며, 마지막에는 “너희들도 이제 곧 떠날 줄 알아라”는 식의 저주 섞인 말로 발언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발언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자 대중은 충격에 빠졌다. 임동진 목사는 뇌경색을 극복한 뒤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인물이었기에 배신감이 더 크다는 반응이다.
정치권과 종교계에서는 이번 발언을 명백한 ‘증오 선동(Hate Speech)’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 종교 전문가는 “사랑과 용서를 설파해야 할 목사가 강단에서 고인을 모욕하고 저주를 퍼붓는 것은 종교인의 본분을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며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격을 말살하는 발언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인사들이 고인의 명예를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며 “사회적·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동진 목사는 1964년 데뷔해 드라마 ‘토지’, ‘왕과 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7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로 활동해 왔다. 현재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임 목사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