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데뷔전서 눈부신 한 방’…오현규, ‘한국인 첫 골’로 현지 찬사 쏟아져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오현규가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현지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에서 베식타시는 9일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알란야스포르와 맞붙어 2-2로 경기를 마쳤다.
새롭게 영입된 오현규와 에마뉘엘 아그바두 모두 해당 경기에서 흑백 유니폼을 처음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오현규는 소속팀 훈련에도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채로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전반 29분,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개인기와 순발력을 발휘해 상대 수비를 제치는 과정에서 반칙을 끌어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 아그바두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을 등지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주심은 일단 오프사이드로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골이 인정됐고 팀도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이날 두 골 차이로 끌려가던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활약으로 흐름을 바꾸며 소중한 승점을 챙겼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에서도 오현규의 데뷔 무대에 대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며 크게 주목했다.
뿐만 아니라, 베식타시 역사상 공식전 득점을 기록한 첫 한국인 선수라는 점도 이날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직접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감각적인 골까지 책임진 점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오현규가 출전 첫 경기부터 큰 임팩트를 남기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bein sports, 베식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