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성룡, 질환 있었다… 상태 ‘심각’
||2026.02.10
||2026.02.10
중화권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 성룡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올해로 71세가 된 성룡은 최근 자신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직접 밝혀,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온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성룡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 영상을 올리며 근황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가끔 산에서 라면을 먹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아지와 놀기도 하고 화분을 가꾸기도 한다”라며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전한 그는 이내 자신의 내면에 대해 조심스럽게 꺼냈다.
성룡은 “어떻게 하면 ADHD를 가진 내가 집중할 수 있을까? 어떤 각도로 찍어야 내 얼굴이 작아 보일까? 난 가끔 사람을 때리기도 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서워하지 마! 난 연기 중이니까. 아마 너는 어디선가 나를 본 적이 있을 거야. 내가 방금 네 옆을 지나갔을지도 모르지?”라며 특유의 유머를 섞었지만, 그 안에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잡아야 했던 삶의 무게가 묻어났다. 마지막으로 성룡은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ADHD가 있어. 앞으로 자주 놀러 올게”라고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성룡은 어린 시절부터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로 인해 촬영 현장에서도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핑계로 삼기보다, 오히려 현장에서 스스로를 더욱 몰아붙이며 연기와 액션에 몰두해 왔다고 전했다. 성룡이 언급한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뇌의 도파민 보상 회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일의 시작과 마무리가 어렵고, 집중을 유지하는 데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성룡은 수십 년간 고난도의 액션 연기와 연출을 병행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71세에 이런 고백을 하다니 존경스럽다”, “그동안 얼마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왔을지 상상이 안 된다”, “그래서 성룡의 에너지가 남달랐던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ADHD를 안고도 저런 커리어를 만든 게 기적 같다”, “장애가 아니라 투혼으로 살아온 인생”, “웃고 넘기지만 사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1954년생인 성룡은 올해 71세다. 또한 그는 경극학교에서 10년간 혹독한 연기와 무술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지난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이후 ‘취권’, ‘프로젝트 A’, ‘쾌찬차’, ‘용적심’, ‘취권2’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액션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