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충청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 캄보디아인 여성
||2026.02.10
||2026.02.10
평범한 캄보디아 여성이 한국의 충청도에서 시작된 당구 큐대 하나로 자신의 모국인 캄보디아를 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롱 피아비’다.
20살의 나이에 48살의 한국인 남편을 만나 충청도로 시집온 스롱 피아비 씨. 낯선 타국 땅에서 적적해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우연히 당구장을 찾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당구였지만, 피아비 씨의 재능은 남달랐다. 어떤 고난도 기술을 가르쳐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놀라운 습득력을 보인 것이다.
아내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본 남편의 선택은 과감했다. 남편은 “살림은 내가 맡을 테니, 당신은 당구에만 전념하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내의 꿈을 위해 기꺼이 앞치마를 두른 남편의 헌신은 피아비 씨가 큐대를 잡는 원동력이 되었다.
남편의 지원 아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피아비 씨는 프로 당구 선수로 데뷔한 지 단 6개월 만에 한국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놀라운 소식은 그녀의 고향 캄보디아까지 전해졌다.
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던 캄보디아는 자국 출신 스타의 탄생에 열광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오직 피아비 씨를 세계 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기존에 없던 ‘당구 협회’를 직접 설립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피아비 씨는 세계 무대 데뷔 1년 만에 세계 랭킹 3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당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그녀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의 ‘김연아’에 비견될 만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로 추앙받고 있다.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피아비 씨는 모든 공을 남편에게 돌렸다. 그녀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부처님이 나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며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현했다.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선 스롱 피아비의 스토리는 국경과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평범한 주부에서 세계적인 레전드가 되기까지, 그녀의 곁에는 언제나 묵묵히 응원해 준 든든한 남편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