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쫓고 돌아온 장현승’…“이제 진짜 사과했다” 팬 미팅부터 직접 반성까지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가수 장현승이 최근 색다른 방식의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논란과 오해로 남아 있던 시간을 지나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지에서였다.
10년 전 그룹 비스트 활동 당시 불성실한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오랜 기간 대중의 비판을 받아왔다. 팬 미팅 불참, 무대 위 무기력한 모습으로 지적을 받은 후 2016년 팀을 떠난 장현승은 오랫동안 “태도의 문제를 겪은 아이돌”로 회자됐다.
오랜 침묵 끝에 그는 최근 유튜브 ‘문명특급’에 출연해, 과거를 스스로 “악귀가 씌인 상태”였다고 표현하며 허심탄회하게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장현승은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자신감과 고집이 합쳐진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외면했던 과거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중과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그는 “군대에서 사람 됐다”고 밝히며, 환경이 변화의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타인과 공존하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고백 또한 이어졌다.
이번 팬사인회에서 장현승은 과거를 그냥 덮으려 하지 않았다. “그 시절의 내가 부끄럽다”는 자세로 스스로를 ‘흐린 눈의 광인’과 현재의 ‘생태 눈’에 비유했다. 팬의 날카로운 지적에 변명하지 않고 오롯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반성과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무대 위 복귀와 신곡 ‘Orbit(궤도)’ 발표 또한 달라진 행보를 입증하고 있다. 예전과 대비해 퍼포먼스보다는 음악성에 집중하는 방향을 택했으며, 자신만의 경험이 담긴 곡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해외 팬들은 독특한 보컬의 매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장현승은 실수와 오만을 숨기지 않고 대중 앞에 내놓는 변화의 행보를 걷고 있다. 소위 이미지를 감추지 않고 ‘A/S’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올해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로 자신의 음악과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장현승 SNS, 유튜브 문명특급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