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에 조롱 쏟아졌다’…英 매체 “부끄러워해야” 팬들에 일침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 조롱 섞인 반응이 불거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울버햄프턴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던 중 황희찬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팀의 공격수로 장기간 활약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영향력이 부족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반 43분, 황희찬이 별다른 충돌 없이 쓰러지며 부상을 입자 현지 팬들의 반응이 논란이 됐다. 다수 팬들이 해당 상황을 기뻐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으며, 한 팬은 “황희찬이 다쳤다고? 올 시즌 최고의 전반이네”라며 노골적인 조롱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그의 기용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 38분 만에 첼시의 콜 파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후반 9분 톨루 아로코다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1승 5무 19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상으로 이탈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소속 이후 이번이 11번째 부상이었다. 의료진 진료를 받았으나 더는 출전하지 못하고 경기장에서 물러났다.
풋볼 인사이더는 팬들의 도를 넘은 비난을 강하게 지적했다. “어떤 팬도 팀 상황에 만족할 수 없겠지만, 선수가 다쳐서 기뻐한다고 말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며 “이 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남기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수의 부진을 이유로 부상당한 이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던지는 일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