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 숨진 채 발견… 추모 계속
||2026.02.10
||2026.02.10
배우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밝은 미소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이름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남자친구의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당시 남자친구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약물 복용이나 타살 흔적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고인은 활동 부진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다빈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또 하나의 별이 너무 일찍 졌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4년 뒤인 지난 2011년 5월 22일, 고인은 경기도 양평 용천사에서 영혼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5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으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지난 2002년 심장 이상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이 같은 사연 역시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정다빈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MBC 시트콤 ‘뉴 논스톱’, ‘논스톱3’를 통해 단숨에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생전 톡톡 튀는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젊은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정다빈은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형수님은 열아홉‘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당대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찬란했던 전성기 뒤에는 누구도 쉽게 알 수 없었던 고민과 외로움이 함께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조인성, 정태우, 박경림, 김정화 등 ‘논스톱’ 동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다빈을 추억하기도 했다.
19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의 추모 역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논스톱 보며 진짜 좋아했던 배우”, “그 웃음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너무 빨리 떠나서 더 마음이 아프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옥탑방 고양이 속 정다빈은 아직도 인생 캐릭터”, “그 시절 청춘의 아이콘이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