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의 아픔 딛고 재도전’…페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다시 만났다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페디가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MLB 현지 매체는 2월 9일(현지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우완 투수 페디와 1년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신체검사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이로써 페디는 이전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던 구단과 또 한 번 손잡게 됐다.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20승과 200탈삼진, 그리고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MVP와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쥔 페디는, 해당 시즌의 성과를 토대로 2024년 화이트삭스에 진출했던 이력이 있다. 2년간 1,500만 달러라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렸다.
복귀 첫해에는 31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의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025시즌 들어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밀워키를 차례로 거치면서 32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치는 등 고전한 바 있다.
특히 애틀랜타에서 방출된 이후 KBO리그 복귀설까지 나왔으나, 페디는 마지막까지 빅리그 잔류 의지를 꺾지 않았다. 시즌 말미에 밀워키에서 보직을 불펜으로 옮기며 7경기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재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이트삭스가 다시 그를 영입한 배경에는 구위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있었다. 현지 매체는 “페디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이 여전히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스위퍼 구종의 피안타율이 0.191에 불과하다는 점이 주목됐다. 불펜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피안타율을 0.186까지 떨어뜨리며 구원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에서 또 한 번 새 출발을 하게 된 페디가 메이저리그에서 '역수출 신화'를 다시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