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절반 번복’… MLB ‘ABS 도입’에 감독들 “승부 갈린다” 긴장감 고조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년 메이저리그에서 심판의 판정에 기계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결합되며 양대산맥의 변화가 시작된다.
이달 2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진행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공식적으로 적용된다. 올해부터 MLB는 모든 볼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결정적 장면에서만 ‘챌린지’ 형태로 ABS를 활용한다.
지난해 시험 기간에 자료로 확인된 챌린지 1,182회 중 무려 52.2%의 판정이 뒤집히는 결과가 나타나 현장 지도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와 같은 점은, 절반 넘게 기계 판정과 심판의 시각이 달랐던 것으로 해석되며, 각 구단의 감독들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긴장감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포수 출신으로 디트로이트를 지휘하는 A.J. 힌치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는 부담이 덜하지만, 정규시즌의 중대한 순간에 챌린지 기회를 소진하는 불이익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벤치는 신속하게 기계의 판정 경향까지 읽어내는 새로운 심리전 무대로 변화한다.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 오는 3월 5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스타 선수 78명을 비롯해 총 306명의 메이저리거가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급 ‘별들의 각축전’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2023년 일본은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대표는 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삼았으며,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에 전념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반면, 미국 대표 주장은 애런 저지로, 우승 재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허리케인 피해로 잠시 문을 닫았던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는 보수작업을 마치고 다시 관중을 맞이한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에는 노사 협상과 샐러리캡 도입 논의 등 민감한 경제적 이슈가 대두돼, 단체협약(CBA) 만료 시점에 직장폐쇄 우려가 남아 있다.
2026년 MLB는 혁신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봄을 맞았다. 규칙 혁신과 글로벌 야구 축제가 동시 전개되며, 모든 시선이 그라운드 안팎의 향방에 집중된다.
사진=MLB닷컴,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