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공백 극복할까’…김형준, 부상 딛고 WBC 대표팀 합류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연이은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WBC 대표팀이 NC 다이노스의 김형준을 새로운 포수 자원으로 긴급하게 발탁했다.
KBO는 10일 WBC 30인 엔트리에 변경이 있다고 알리면서, 부상으로 낙마한 한화의 최재훈 대신 NC 김형준이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26 WBC 한국 대표팀의 여정은 시작부터 평탄치 않았다. 송성문과 김하성 등 주요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을 입은 데 이어, 문동주 역시 끝내 컨디션 난조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는 8일 "최재훈이 수비 훈련 중 공에 손을 맞아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약 3~4주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는 박동원만 포수로 남아 백업 자원이 절실해졌다.
이에 류지헌 감독은 재빠르게 김형준을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김형준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손바닥 골절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으나, 1월 사이판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형준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해 군 복무 이후 계속해서 팀의 안방을 지켜왔다.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232, 18홈런, 55타점, OPS 0.734의 성적과 더불어 도루저지율 35.6%를 기록해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5 KBO 포수 부문 수비상과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도 차지했다.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프리미어12 등 태극마크를 달고 꾸준히 활약해왔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주목받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갖춘 김형준이 대표팀의 불안을 해소하며 남은 기간 준비를 마치고 안정적인 포수진 구성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한화 이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