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서정희, 유방암→가슴 절제…
||2026.02.10
||2026.02.10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기를 공개해 화제다. 11일 방송하는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서정희는 6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피부과 한 달에 한 번 가고 사우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가 “아직도 대중목욕탕을 가느냐”고 묻자, 서정희는 잠시 망설인 뒤 “가슴 수술을 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내 가슴의 현장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겪어야 했던 처절한 고통의 순간들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었다”며 “한쪽 가슴이 없어 남자처럼 보이니까 확장기를 끼고 지냈다. 그 시간을 견디는 게 정말 아팠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이영자가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가 얼마나 컸겠느냐”며 공감하자 서정희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지난날의 아픔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토록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원동력이 있었다고. 서정희는 “아플 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 힘이 너무 컸다”고 밝히며 현재 곁을 지키고 있는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를 언급했다. 연인에게 받은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이 투병 의지를 북돋우는 데 큰 역할을 했음을 전해 현장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2024년 자신의 여덟 번째 저서인 ‘살아 있길 잘했어’를 세상에 내놓으며 작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그는 해당 에세이집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특히 고통스러운 암 투병의 터널을 지나오며 스스로 마주했던 삶에 대한 갈망과 존재의 본질적인 의미를 진솔한 문체로 기록하며 많은 독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서정희의 글에 공감하고 그와 마음을 나누려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본 그의 에세이집은 수많은 사람에게 온기 가득한 위로와 희망의 씨앗을 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절대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내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가장 큰 기쁨일 것 같다”이라며 삶을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널리 전파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1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2015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다. 현재 서정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