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의 기록에 담긴 그리움… 장범준, 故 박경구 먹먹한 추모 [이슈&톡]
||2026.02.10
||2026.02.10

|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수 장범준이 밴드 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장범준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구 베스트 클립 (홍대와 건대 사이,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어려운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장범준은 14분 길이의 해당 영상 속에 박경구가 작사 작곡을 맡았던 노래들을 직접 부르는 모습을 담아 고인을 추억했다. 그의 영상에는 추모의 뜻을 동참하는 누리꾼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지난 7일 박경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항년 38세. 고인의 빈소는 남양주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9일 오전 장례가 엄수됐다. 박경구의 사촌동생은 고인의 SNS를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해 부고를 전한다"며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경구는 장범준은 고인의 고교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충남 천안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을 함께 하며 서로의 음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박경구는 버스커버스커의 원년 멤버로서 초창기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 그는 버스커버스커의 곡 '어려운 여자',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신풍역 2번출구 블루스' 등을 작사, 작곡, 편곡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길을 걷게 됐으나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박경구는 밴드 얼지니티 리더로 활동하면서도 장범준의 솔로 활동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장범준의 솔로 2집에 실린 '홍대와 건대 사이'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지난해 3월 장범준 역시 박경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장범준 4집 (찌질의 역사)' 발매와 함께 "경구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해진 박경구의 비보는 먹먹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박경구 SNS]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