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의 전설 프레드 스미스 별세’…지미 립 “마지막 인사는 ‘사랑해’였다”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펑크 록계의 상징으로 불렸던 밴드 텔레비전의 베이시스트 프레드 스미스가 5일, 77세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6일(현지 시간) 프레드 스미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텔레비전의 기타리스트 지미 립은 SNS 계정에 오랜 벗이자 동료였던 프레드 스미스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미 립은 “텔레비전의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프레드 스미스는 46년간 함께 한 소중한 친구였다”고 밝히며, 긴 시간 병과 투병하는 동안에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동료들과 무대에 오르기를 희망했으나, 공연 계획이 아쉽게도 실현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행스럽게도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 ‘사랑해’라는 말이 우리의 마지막 대화였다”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텔레비전은 1973년 뉴욕에서 결성된 이후 미국 전위 음악의 거장으로 불렸던 밴드다. 1977년 발표된 데뷔 앨범 ‘Marquee Moon’은 롤링 스톤, 피치포크, 올뮤직 등 주요 음악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면서도, 텔레비전은 독창적 음악 세계를 이어왔다.
국내에선 2013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의 합동 무대로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공연은 아티스트가 존경하는 뮤지션을 초청해 같은 무대에 선다는 ‘큐레이션 콘서트’ 방식으로 기획됐다.
2023년에는 프론트맨 톰 벌레인의 타계로 밴드의 공식 활동이 사실상 종료됐다.
사진=Television 'MARQUEE MOON', 지미 립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