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BTS가 선다’…“전통의 길에서 첫 완전체 무대” 예고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새로운 정규앨범 ‘아리랑’ 발매를 계기로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활동을 예고했다.
오는 3월 20일 선보이는 ‘아리랑’은 군 복무 공백 이후 선보이는 첫 음반이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신곡 무대를 개최할 예정이며, 경복궁 근정문과 흥례문, 광화문 월대까지 공연을 위한 공간 사용 허가도 신청된 상태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조선시대 임금이 걷던 ‘왕의 길’ 콘셉트가 반영된 무대 연출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광화문이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앨범명으로 선택된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한국 민요다. 리더 RM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일곱 명 모두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적 감정과 문화를 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전에 영어곡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으로 K-pop의 세계 진출을 이끌었으나, 이번에는 전통적인 언어와 장소를 선택했다. 군 생활을 마치고 발표하는 첫 앨범에서 ‘한국’을 전면에 내건 점이 돋보인다.
광화문이란 상징적 공간과 집단의 기억을 담은 ‘아리랑’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세운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한국을 알리는 그룹’을 넘어 한국 문화 그 자체를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와 광화문의 상징성에 주목하며 “드디어 돌아왔다”고 환영하고 있다. 해외 팬층은 한국의 전통과 결합된 컴백 콘셉트에 호응하면서 현장 중계와 글로벌 확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광화문이라는 공간과 ‘아리랑’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펼칠 새 활동이 어떤 변화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빅히트 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