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엔트리 첫 60명 돌파’…아시아쿼터 도입에 KBO리그 판도 변한다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시즌 KBO리그가 전체 구단 60명 엔트리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10개 구단의 소속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으며, 등록 인원은 62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보다 24명 증가한 것으로, 리그 전체적으로 선수단 운영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변동은 지난 1월 이사회 결정으로 시행된 엔트리 정원 확대 정책의 결과다. 정원은 기존 65명에서 68명으로 조정됐고, 아시아쿼터 도입에 발맞춰 각 구단의 선수 활용 가능 폭이 넓어지게 됐다.
2026시즌에는 10개 구단 모두가 등록 선수 60명을 초과하며 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SSG 랜더스가 6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고,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등은 등록 정원 최저인 60명을 유지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포지션별 분포를 보면 투수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전체 등록 선수의 절반이 넘는 317명이 마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LG와 KIA 모두 36명의 투수를 등록해 투수진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신인 선수 명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4명이 늘어난 52명의 신인이 올 시즌 이름을 등록했고, 이 중 28명은 투수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는 7명의 신인을 명단에 포함시키며 새 얼굴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코칭스태프 규모도 확장됐다. 리그 전체에 335명이 등록됐으며, KIA 타이거즈의 트레이닝 파트가 보강되면서 50명의 스태프가 구성됐다.
확대된 인적 자원으로 시작되는 2026년 KBO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활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KBO,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