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보다 혁신’…왓포드, ‘35세 에드워드 스틸’ 깜짝 감독 선택에 팬들 주목
||2026.02.10
||2026.02.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왓포드가 35세 에드워드 스틸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스틸 감독은 향후 2년 반 동안 팀을 이끌기로 계약했다. 지난 3개월 만에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물러난 후 내린 이번 선택은 벌써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 감독 교체다.
스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곳에 합류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왓포드가 지닌 위상에 맞는 빠르고 공격적인 동시에 단단한 축구,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 극대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왓포드는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는 승점 3점 차이다. 새 감독은 곧바로 다가오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부터 성과를 압박받게 됐다.
스틸은 현 사우샘프턴 감독인 윌 스틸의 친형으로, 선수 시절보다는 해외 지도자 경력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력을 쌓았다. 벨기에 안더레흐트 등에서 코치 경력을 갖췄으며, 현지 KAS 외펜·샤를루아·KV 코르트레이크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프랑스 리그1의 렌스에서 동생을 도우며 지난 시즌 8위 성적에 힘을 보탰다.
왓포드 수뇌부는 이번 선임의 배경으로 스틸의 혁신적 코칭 철학과 젊은 선수단에 맞는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스콧 덕스버리 회장 겸 CEO는 “현실적인 플레이오프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지도자 변화와 함께, 임시 감독이었던 찰리 다니엘스가 코치진에 공식 합류했다. 덕스버리 회장은 “다니엘스 역시 선수단과 스태프로부터 단기간에 신뢰를 얻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스틸은 2019년 이후로만 14번째 정식 감독이자, 최근 4시즌 내 무려 11번째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다. 잉글랜드 리그에서의 감독 경험이 일절 없다는 점에서, 파격을 넘어 실험이라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벨기에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진 신임을 얻은 스틸 감독은, 남은 시즌 팬심을 되돌리는 숙제까지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이어질 경쟁 속에서 젊은 지도자의 새 실험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왓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