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내야 붕괴 막을 해법은?’…데버스·브레그먼 이탈에 더빈 영입 승부수
||2026.02.11
||2026.02.1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의 전면 쇄신에 나서며 극심한 전력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벌였다.
9일(현지시간), 구단 측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내야자원 보강에 속도를 냈다.
이번 트레이드는 대형 계약자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 추진됐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거액의 장기 계약 후 핵심 선수였던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보내며 내야 전력에 치명타를 입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알렉스 브레그먼마저 단 한 시즌 만에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기며, 보스턴 인필드는 순식간에 주전 자원을 모두 잃은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보스턴은 카일 해리슨, 셰인 드로한, 데이비드 해밀턴 등 주요 투수를 희생하는 대가를 치르고 케일럽 더빈,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앤서니 시글러를 새로운 전력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2026 신인 드래프트 균형라운드 B 지명권까지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반전의 실마리도 마련했다.
새 얼굴 케일럽 더빈은 2025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를 기록했던 내야 유망주로,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56, 11홈런, 5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주력 포지션은 3루수지만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는 기동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크레이그 브레슬로 CBO는 “케일럽의 뛰어난 콘택트와 수비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렉스 코라 감독 역시 “2루와 3루 자리는 앞으로 라인업 일관성 유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이은 대형 계약 선수들의 이적으로 내야 구성이 뿌리째 흔들렸던 보스턴의 승부수가 더빈 합류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MLB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