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 속까지 배어들어 밥 한 공기를 비우게 만드는 생선조림 맛집 5곳
||2026.02.11
||2026.02.11
생선조림은 생선의 신선도와 양념의 농도가 맛을 좌우하는 메뉴이다. 비린 맛 없이 살이 부드럽게 풀어져야 완성도가 높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생선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이 중요하다. 졸일수록 맛이 뭉개지지 않고 결이 살아 있어야 한다. 국물에 밥을 비볐을 때 중심이 무너지지 않는 균형이 관건이다. 지금부터 생선조림맛집 5곳을 알아보자.
매콤한 양념이 쏙 배인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50년 넘게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양은 냄비에 야들야들하게 익은 무를 깔고 자작하게 조려내는 이 집의 갈치조림은 감칠맛이 일품. 매콤 달달한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두 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작은 갈치 구이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조림과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매일 08:30-21:00
갈치조림 14,000원 고등어조림 14,000원 모듬생선구이 14,000원
웨이팅이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김치고등어조림의 맛, 문래 ‘소문난식당’. 맛을 보면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가 된단다. 메뉴는 오직 ‘김치고등어찜’ 뿐으로 생물 고등어를 사용해 비린 맛이 없이 담백한 고등어와 새콤한 묵은지가 감칠맛을 더한다. 여기에 푸짐한 양까지 더할 나위 없다. 밥과 누룽지 숭늉, 정갈한 반찬까지 배가 불러도 자꾸만 손이 간다.
월~토 11:00-16: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김치고등어조림 11,000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오리 찜 강릉 ‘이모네생선찜’. 가오리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집의 가오리 찜은 푸짐한 양과 감칠맛 넘치는 맛으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작은 가오리가 아닌 커다란 가오리를 사용해 마음껏 가오리의 속살을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무가 들어가는 보통 조림과 다르게 감자가 들어가는 것도 매력적이다.
목~화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00, 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오리찜(소) 50,000원 생선모듬찜(소) 45,000원 대구뽈찜(소) 45,000원
집밥 느낌의 가성비 좋은 백반 맛집 ’32호 식당’. 큰 솥에 조려내는 고등어 생선조림과 평범해 보이는 밑반찬들이지만 맛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여러 종류의 반찬들, 따끈한 고봉밥까지 집에서 먹는 집 밥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메인 고정 메뉴는 고등어와 무를 푹 조려 내 진한 맛을 내는 고등어 생선조림. 생선조림이 모두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매일 조금씩 바뀌는 밑반찬 또한 깊은 손맛의 내공이 느껴지는 맛으로 밥 두 공기는 뚝딱 비울 수 있는 맛이다.
문의
백반정식 12,000원
반찬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 삼척 ‘울릉도호박집’. 곤드레 나물부터 가자미식해, 미역무침까지 강원도의 맛이 가득 들어가 있는 밑반찬을 밥 먹기 전에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늙은 호박과 약재를 넣어 주인이 직접 만드는 식전 주인 호박 주도 별미. 큰 소주회사에서도 탐낸다는 호박술은 기분 좋은 단맛이 혀끝에 맴도는 맛이다. 싱싱한 재료 수급부터 손질, 요리까지 주인이 모두 직접 하는 이 집의 생선찜은 강원도에서 나는 생선을 이용해 매콤하게 조려낸다. 도루묵, 장치, 가자미가 들어가는 모둠 조림은 별다른 고명이 없어도 생선 자체의 맛과 매콤한 양념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문의
생선모듬찜(2~4인) 40,000~6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