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명타 맞는다” 러시아 괴물전투기 su-57 ‘중동 수출’ 어딘지 봤더니!
||2026.02.11
||2026.02.11
러시아가 최신 5세대 전투기 수호이(Su)-57의 중동 수출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실제 도입국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측은 계약 상대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과 군사 전문가들은 노후 전투기 전력 문제를 안고 있는 이란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9일(현지시간) 안톤 알리하노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전시회에서 “중동 지역 일부 국가와 Su-57 수출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리하노프 장관은 수출형 모델인 Su-57E를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이자 실전에서 검증된 기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이 가장 먼저 거론하는 국가는 이란이다. 유출된 러시아 정부 문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 공군 재건을 위해 Su-35 전투기 48대를 인도하는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여기에 Su-57까지 포함될 경우 이란 공군의 세대 교체는 단숨에 가속화될 수 있다. 이란 공군은 약 300대에 달하는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베트남전 시기 도입된 F-4E, F-5 계열 등 노후 기종이다.
최신 4.5세대 이상 전투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Su-35는 단기 전력 보강용, Su-57은 장기 핵심 전력으로 병행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유출된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내부 문건에서도 이란에 Su-35 48대, 알제리에 Su-57 12대를 공급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신들은 해당 문건이 수년간 제기돼 온 러시아 전투기 수출설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공군의 Su-57 전력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미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같은 날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AC)가 개량형 Su-57 전투기 추가 물량을 러시아 국방부에 인도했다고 전했다.
UAC에 따르면 이번 인도분은 항공전자장비와 통합 무장 체계가 개선된 최신 구성의 기체다. 러시아 공군 조종사는 “새로운 기술 구성이 적용되면서 임무 범위가 확대됐고, 신형 항공무장 운용 능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Su-57 1대가 파괴되고 2대가 손상됐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실전 운용 과정의 손실과 한계 역시 함께 노출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현재 중동에서 5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한 국가는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나 다른 중동 국가가 Su-57을 도입할 경우 공중전 균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신들은 Su-57이 방공망 제압, 공대공 전투, 고위험 공역 침투 등 다양한 임무를 실제 전장에서 수행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평가한다. 러시아가 이미 알제리에 Su-57을 인도한 데 이어 중동까지 수출을 확대할 경우,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도, 베트남, 북한 등도 잠재적 수출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어 Su-57의 해외 확산이 향후 국제 공군력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