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母와’유산 갈등설’… 무거운 입장
||2026.02.11
||2026.02.11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가족이 고인의 남편 구준엽을 향한 루머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 모친과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싸고 서희원 모친과 구준엽이 물밑 갈등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법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소송 가능성까지 거론한 한 대만 주간지의 보도를 부인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나는 소송을 정말 싫어한다. 사람과 돈만 낭비될 뿐”이라며 “나는 그(구준엽)를 아들이라고 부른다. 그는 희원을 그렇게 사랑했고 나도 존중해주니 나 역시 그를 사랑한다“라고 사위 구준엽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서희제 역시 매니저를 통해 “이런 루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정말 의도가 불순하고 생각이 더럽다. 형부 구준엽은 언니에게 가장 순수한 사랑을 줬고, 언니가 진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게 해줬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에게 감사한다. 그는 우리의 가족이며, 우리는 그를 보호할 뿐 절대 해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소문과 논쟁은 여기서 끝났으면 한다”라고 루머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대만 현지에서는 서희원이 지난해 사망한 후 남기고 간 유산이 1,200억 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구준엽은 이미 지난해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법정 상속 권리를 서희원의 모친에게 모두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서희원은 1998년 구준엽과 교제 후 결별했다가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혼인 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며 큰 화제를 모았던 고인은 지난해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급성 폐렴으로 합병증이 생겨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이후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대만으로 유해를 옮겨, 금보산(진바오산)에 묻혔다.
한편, 1주기를 맞은 지난 2일에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가족들과 함께 대만 금보산 추모 공원 내 비림 명인구역에서 서희원의 추모 조각상 완공 제막식을 열었다. 추모 조각상은 평소 화가로도 활동한 구준엽이 디자인을 맡아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담았다.
또한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별한 아내 서희원에게 보내는 애끊는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편지에서 구준엽은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라며 “우리 희원이,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