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홍 속… 장동혁, 돌연 떠났다
||2026.02.11
||2026.02.11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대구를 찾았다. 장 대표는 11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당대회 기간 이후 약 6개월 만의 방문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를 본 일부 지지자들은 “아이고 우리 장 대표님 오셨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등의 인사를 전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명절이 코앞인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고 있어 상인들 뵙기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최근 정부·여당이 대형 마트 영업 제한을 풀겠다고 해 걱정이 한껏 늘었을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을 추진할 때는 많은 분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정책 주재를 하면 어떻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저희가 제대로 상생 방안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시장을 이동하던 중 한 상인이 “맛있는 거 드셔 보이소”라며 어묵을 건넸고, 장 대표는 어묵을 한입 먹은 뒤 “오뎅 값은 내야지”라고 말하며 직접 비용을 지불했다. 이후 장 대표는 인근 국숫집에서 잔치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장 대표는 식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요청한 가게 주인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장 대표를 향한 시민들의 현안 질의도 이어졌다. 한 시민이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계속 진행해야 하느냐“라고 질문하자, “국민의힘은 행정 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그것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앙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행정 통합이 돼야 한다는 게 저희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실질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국힘에서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인 경북 청도군수가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을 계기로 불거진 당권파와 친한계의 충돌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와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로까지 확전되는 분위기다. 특히 고성국씨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자, 그는 이날 “이의 신청을 해 중앙당 윤리위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