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청래 청와대로 ‘호출’…
||2026.02.11
||2026.02.11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히며 회동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특정 의제에 한정하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 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새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 여러분과 걸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와 별도의 단독 회동을 가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양당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입법과 관련해 국회가 여야의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여야 양당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이후 약 150일 만에 다시 마련됐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한 이후 처음 열리는 여야 대표 회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을 계기로 불거진 당권파와 친한계의 충돌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와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로까지 확전 되는 분위기다. 특히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자, 그는 이날 “이의 신청을 해 중앙당 윤리위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라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현재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같은 정국 흐름 속에서 여야가 실질적인 통합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