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복귀만이 해답?’…토트넘 팬들 “돌아와줘!” 강력 외침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인 텔레그래프는 11일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재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결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뒤 팀은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고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격차도 5점에 불과해 강등 위험에 내몰렸다.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 역시 상황을 악화시켰다. 윌손 오도베르를 포함해 1군 선수 중 11명이 부상 명단에 포함되며 정상적인 스쿼드 운영이 어렵게 됐으나, 구단은 프랭크 감독이 위기를 반전시킬 적임자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뉴캐슬전 이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실망감과 항의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조기 경질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고, 동시에 그라운드를 가득 메운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 연호가 이어졌다.
포체티노는 2014년부터 토트넘을 맡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끌었다. 케인, 손흥민, 알리,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전성기를 만들었으나, 끝내 우승에 다다르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한 직후 2019-20 시즌 부진으로 인해 해임됐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를 거쳐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려야 할 팀"이라며 높은 목표를 강조했고, "유로파리그 우승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도 밝혔다.
현재 월드컵까지 미국 대표팀과의 계약이 남아 있어 시즌 중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팬들은 월드컵 이후라도 포체티노가 다시 토트넘을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그가 타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면, 구단은 거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 토트넘 코치진 역시 "포체티노는 팬들에게 인내심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현 시점에서 포체티노보다 더 적합한 대안이 없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현실과 희망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이미 황금기 시절을 이끈 지도자의 복귀로 쏠려 있다. 포체티노와의 재결합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토트넘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포체티노, 손흥민 SNS, 연합뉴스/EPA,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