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음료 건넨 20대 여성", 남성 줄줄이 사망 충격
||2026.02.12
||2026.02.12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남성들에게 정체불명의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10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20대 남성에게 성분 불상의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오후, A씨는 피해 남성과 함께 숙박업소에 입실했다가 약 2시간 뒤 홀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확인됐다. 이튿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객실 침대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추가 범행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또 다른 변사 사건의 피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강북구의 다른 숙박업소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고 사망한 남성이 발견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재 경찰은 사망 사건 2건 외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남성의 정신을 잃게 만든 상해 사건 1건 역시 A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남성들에게 건넨 음료에는 다량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