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불가피해 보인다’…슬롯 감독 “엔도, 오랜 이탈 예상됩니다”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리버풀이 12일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1-0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기쁨도 잠시, 리버풀 수비진이 또다시 심각한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엔도 와타루가 후반전 중 잔디에 발이 끼는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직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심각한 부상처럼 보인다. 부상 부위가 발목인지 발인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일 정밀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엔도의 이탈로 리버풀 수비진은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엔도는 오른쪽 풀백으로 투입됐으며, 이미 코너 브래들리와 제레미 프림퐁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3인 연속 이탈이 이어졌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오른쪽 풀백 부상 이슈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값진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으며, 올 시즌 선덜랜드를 홈에서 꺾은 첫 번째 팀이 됐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연장전에도 모하메드 살라가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고, 수비진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도는 부상에도 끝까지 경합에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팀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 개별 선수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마지막 20분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수비 라인의 반복된 부상은 앞으로의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도의 부상 정도가 팀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