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강속구 사라졌다’…타이라 카이마 낙마에 일본 ‘사무라이’ 흔들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이 심각한 전력 공백에 직면했다.
일본의 대표 강속구 투수로 꼽히던 타이라 카이마가 결국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2월 11일 타이라가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직후, 공식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에서 세이브 공동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일본 불펜의 중심을 잡아왔던 타이라는 2021시즌 0.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불펜의 핵심인 타이라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일본 야구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여기에 이시이 다이치마저 최근 청백전 도중 동료 선수와 충돌하며 추가적인 부상 우려까지 불거졌다.
단기전의 특성상 불펜진의 활약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일본은 연속적인 전력 이탈로 우승 가도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와 달리,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이번 소식이 분명히 반가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 투수진의 막강한 불펜 운영과 강속구를 주목해왔지만, 이번 전력 유출로 심리적·전술적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급히 후지히라 쇼마를 대체 자원으로 내세우며 예기치 못한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후지히라가 과거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경력이 있으나, 타이라의 존재감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라이벌 한일전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더욱 뜨거운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산케이 신문, 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분카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