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미모와 재력을 지녔던 노태우 前대통령 며느리의 충격 근황
||2026.02.12
||2026.02.12
1990년 청와대에서 화려하게 치러졌던 이른바 ‘로열 웨딩’의 주인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 씨와 신동방그룹 장녀 신정화 씨의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90년 6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와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그룹 신명수 회장의 장녀 신정화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서클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3년간의 연애 끝에 정·재계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강영훈 국무총리가 주례를 맡고 3부 요인이 전원 참석하는 등 언론은 이들의 결합을 ‘로열 웨딩’이라 칭하며 집중 보도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다. 이후 법원 판결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중 약 230억 원이 신동방그룹으로 유입된 사실이 드러나며 이들의 결혼은 단순한 결합을 넘어선 정경유착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 노 씨 부부는 대중의 노출을 피해 조용한 삶을 이어갔다.
조용했던 이들의 관계는 결혼 20년을 넘긴 2011년, 파경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신정화 씨가 먼저 홍콩 법원에 이혼 및 재산 분할, 자녀 양육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신 씨 측은 남편의 외도로 인해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세간의 이목을 피해 홍콩에서 소송을 진행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재헌 씨 또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내며 맞불을 놓았다. 양측은 홍콩과 한국 법원을 오가며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대통령가와 재벌가의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결국 서로에 대한 불륜 공방 속에서 갈라서게 된 ‘비운의 부부’라는 이미지를 남기게 되었다.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2012년 7월, 홍콩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을 판결했다. 세 자녀에 대한 친권은 공동으로 하되, 실질적인 양육권은 어머니인 신정화 씨가 갖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한때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대통령 아들과 재벌 딸’의 러브스토리는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