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세 탈출 성공했다’…피닉스, 실속 트레이드로 전력·재정 모두 잡았다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피닉스 선스가 2026년 트레이드 마감 타이밍에 맞춰, 팀의 재정과 전력 양측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12일 기준, 스포츠 전문지 클러치포인트는 피닉스의 트레이드 전략에 대해 B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교환에서 피닉스는 닉 리차즈와 나이절 헤이즈-데이비스를 내보내고, 아미르 코피와 콜 앤서니를 영입하는 한 건의 거래만을 마쳤다.
브라이언 그레고리 단장은 트레이드에서 사치세 대상을 피하는 동시에, 현재 구단의 경기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를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피닉스는 이미 탄탄한 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콜 앤서니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지만, 아미르 코피는 수비와 공격에서 두루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코피는 LA 클리퍼스 소속 시절에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코피는 수비력과 다양한 역할 수행,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지닌 자원으로 꼽힌다. 리그에서 7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분석이다.
조던 오트 감독은 “아미르는 NBA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았고, 피닉스의 수비 시스템과 전략에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밀워키와 경기한 적은 없지만, 코피는 우리 팀의 경기 스타일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평했다.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사치세 선 아래로 내려갔고, 전 시즌 적용받았던 세컨드 택스 애프런 규정에서 벗어나며, 2025-26시즌에는 한층 여유로운 재정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피닉스는 경기당 실점 리그 5위와 수비 효율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전술적 색깔은 수비를 기반으로한 빠른 공격 전환에 있으며, 새로 합류한 아미르 코피 역시 이러한 팀 컬러에 부합한다고 평가된다.
이처럼 이번 트레이드가 대형 규모는 아니었으나, 성급히 연봉 구조를 정리하며 오프시즌 대책까지 고려한 점에서 실속 있는 한 수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NBA, 피닉스 선즈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