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력한 ‘비밀 병기’ 등장… 반전극 썼다
||2026.02.12
||2026.02.1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통합 논란 속에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의 공개적 조언과 지지를 받았다. 1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권 고문은 해당 매체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 속 그는 지난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박찬대 민주당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정 대표와 나란히 앉았고, 이 자리에서 정 대표에게 조언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 대표가 참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 정 대표에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면 반대하는 사람을 개별적으로 만나 반대 이유를 듣고 합당해야 할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경청하고, 이해와 설득을 시키고, 설득이 안 되면 계속 기다리는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라며 “당대표가 혼자서 다 결정하고 빨리빨리 하려고만 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 고문은 통합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상대로 명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그는 “조국 대표가 어떤 사람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 밑에 민정수석, 법무부장관으로 있었다. 결국 우리 당원(이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권 고문은 “조 대표가 우리 당원인데 통합을 못 할 일이 뭐가 있느냐고 설득하라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비난의 목소리가 전부 정 대표로 향해 정 대표가 몰려있는 상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동지로서, 후배로서 안타깝고, 옛날에 김 전 대통령이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일들이 생각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권 고문은 “1991년 평화민주당이 60석 이상, 꼬마민주당은 6석밖에 안 됐을 때 김 전 대통령은 합당을 추진하며 공천을 ‘50대 50’으로 주자고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소장파 의원들이 김 전 대통령에 얼마나 반대를 했겠느냐”라며 “김 전 대통령은 그들과 개별적으로 밥을 먹으며 의견을 듣고, 기다렸다. 결국 설득해 합의 통과시켰다”라고 말했다. 권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이 1995년 정계 은퇴를 번복했을 때, 온 신문에서 ‘사기꾼, 거짓말쟁이’라고 도배하고 당내에서도 90%가 복귀에 반대했다”라며 “그럼에도 설득하고 설득했다. (복귀에 반대했던) 이기택 총재에게도 사과했다. 결국 만장일치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997년 대선 때도 독불장군 같은 이회창 전 총재가 무시하던 김종필, 박태준을 당이 다른 데도 설득해 호남·충청·대구·경북의 DJP 연합을 이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이 전 총재 쪽으로 갔으면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없었는데, 김 전 대통령의 ‘설득의 힘’이 통한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