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지션 적응 vs 생존 경쟁’…이정후·김혜성, 2026 MLB 캠프부터 엇갈린 운명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년 메이저리그 캠프가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태극마크를 목표로 태평양을 건넌 이정후와 김혜성의 미국 무대 적응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캠프에서 기존의 중견수 대신 우익수 포지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의 공격력에 비중을 두며 ‘5번 타자 우익수’ 기용을 전망하고 있지만, 남은 보름가량의 기간 동안 우익수 수비와 송구 각도 등 차이를 극복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반면 LA 다저스 캠프에 소속된 김혜성은 다가오는 17일 완전체 훈련에 앞서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베테랑 미겔 로하스 등을 상대로 주전 2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며, 외야도 소화 가능한 선수로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야 빅리그에 생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가대표 주전 진입과 팀 내 입지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절박함이 더해졌다.
김하성(애틀랜타)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결장이 불가피해 아쉬움을 더했으며, 송성문(샌디에이고) 또한 옆구리 부상으로 캠프 초반부터 팀 운영에서 이탈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MLB에서 도입되는 ‘챌린지형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역시 한국인 타자들에게는 또 다른 과제다. 판정 변화, 부상, 적응 등 여러 도전이 맞물리며, 코리안 빅리거들이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2026년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