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핵심 자원 동시 공백 우려’…김도영·정해영, 병역 이슈로 꿈에 그친 왕조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력 보강과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으나, 미필 선수들이 안고 있는 병역 변수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2024시즌 KIA의 중심에는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주축 자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전성기에 접어든 이들이 군 복무로 인해 최대 1년 6개월의 공백을 피할 수 없어, 경쟁 시즌과 시기가 겹칠 경우 상당한 전력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병역 해소 방안은 제한적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경우에만 병역 특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아무리 좋은 성과를 거둬도 해당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또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야만 현실적으로 병역 의무 해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표 선발 기회 자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당장 모든 선수가 혜택을 받긴 어렵다.
2024시즌 리그에서 압도적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대표적인 병역 미필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sWAR 8.32로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 팀의 전력 중심을 형성했다. 만약 1년 6개월간 출전하지 못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팀이 연간 6승에서 8승에 달하는 전력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해영은 2023시즌 최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세이브 성공률도 90%를 돌파하는 등 마무리 투수로서 절대적인 위상을 지녔다. 순환 출전 공백을 넘어, 필수 선수 이탈로 팀 운영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동시에 곽도규, 황동하, 윤도현, 이의리 등도 모두 주전 미필 자원으로 분류된다. 여러 명의 핵심 인력이 같은 시기에 군 복무로 빠져나가면, KIA의 전력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KIA가 장기적으로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뿐만 아니라, 미필 선수들의 복무 시기 조율과 관리도 필수적 과제로 떠올랐다. 당장은 완성된 전력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