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데스노트’, 내겐 성공한 '덕후'의 순간" [인터뷰 맛보기]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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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엘(L)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그룹 비원에이포(B1A4) 산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 중인 산들의 인터뷰가 서율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뮤지컬 '데스노트'의 뉴 캐스트 L(엘) 역의 배우 산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산들은 '데스노트'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엘 역을 맡아 새롭게 작품에 합류했다. 산들은 작품에 합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성공한 덕후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데스노트'를 한다고? 내가 할 수 있다고? 대박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애니메이션에 빠져 살았다. 그 안에 '데스노트'도 있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성공한 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연 4개월 차에 접어든 지금도 설렘은 여전하다고 했다. 산들은 "매번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하다. 첫 공연 날처럼 떨리기도 하지만, 늘 설레고 기대된다. '오늘은 어떤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떤 엘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즐겁다.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2012년부터 뮤지컬 무대에 꾸준히 서 어느덧 베테랑 배우가 된 산들이지만, 엘 역할은 그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산들은 "오디션은 라이토로 봤지만 제작사에서 엘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연락을 주셨다. 캐스팅 발표 후 많이들 놀라셨듯, 솔직히 말하면 나도 '내가 엘을 할 수 있나?'라는 고민이 컸었다. 걱정도 많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디션을 봤다는 사실을 함구하고 '내가 엘 같아? 라이토 같아?'라고 물었는데 반응이 반반으로 갈리더라. 나를 산들로만 알고 있는 분들은 라이토라고 하셨고, 나를 조금 더 아는 분들은 무조건 엘이라고 하셨다"라며 "아마 TV에서 보이는 산들의 모습과 실제 제 모습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그러다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면 신들린 사람처럼 뭔가를 추진하고 다시 또 조용히 집에 있는 스타일이라는 산들은 "결국 답은 제 안에 있었던 것 같다"라며 엘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스노트'는 오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산들은 3월 14일까지 무대에 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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