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반 데 빅, 평화롭게 눈감다’…동료들 “잊지 못할 사람” 애도 물결
||2026.02.12
||2026.02.1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의 주연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제임스 반 데 빅이 별세했다.
외신들은 11일, 향년 48세로 가족들의 사랑 속에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그는, 공개 이후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하게 됐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과 동료, 친구들은 치료비 지원에 나섰다.
Variety가 전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 펀딩사이트에 올려진 모금액이 25만 달러에서 단숨에 1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최종적으로는 18억 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몸이 아픈 와중에도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의 기념품 경매를 진행하는 등 의료비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7년 미국 코네티컷주 출신인 제임스 반 데 빅은 16세 무렵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브로드웨이 연극 ‘Finding the sun’에서 퍼거스 역을 맡아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두루 소화했다.
1998년부터 방영된 ‘도슨의 청춘일기’에서는 워너 브러더스 TV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올렸던 주인공으로 발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비보에 동료 배우들도 깊은 애도를 남겼다.
비지 필립스는 “아주 특별한 배우였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채드 마이클 머레이 역시 “그는 진정한 거인이었다. 예술과 인생에 대해 많은 영감을 준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한편, 제임스 반 데 빅은 프라임 비디오 영화 ‘금발이 너무해’ 프리퀄 시리즈 ‘엘’에서 시장 후보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며, 미완성 자서전 집필도 병행하고 있었다.
사진=에릭 페더스턴 계정, GoFundMe,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