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암살 계획에 큰 영향을 끼친 이 남자
||2026.02.15
||2026.02.15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의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며 당내 징계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했던 가덕도 테러범이 고 씨의 영상에 영향을 받았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 내용이 공개되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설 연휴 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일정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장 대표를 따르며 구호를 외치자, 옆에 있던 이인선 의원이 이들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이 의원은 결국 SNS를 통해 “실언으로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고성국 씨는 이를 ‘내용 없는 사과’라 비판하며 “심각한 패륜적 막말에 대해 응당의 책임을 묻는 당내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고 씨는 이전에도 한동훈 전 대표와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으며, 실제 당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도 해 그의 당내 영향력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정원이 지난 2024년 가덕도 피습 사건의 테러범이 고 씨를 비롯한 이른바 ‘구튜버’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한 보고서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 씨의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갔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 두 사람의 만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테러 발생 당시의 정보위원회 회의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일정을 재협의하기로 했다. 유튜버의 발언이 정치적 의사결정과 실제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향후 여권 내 역학 관계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