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연봉 요구가 발목 잡았다’…페냐·플로리얼, 멕시코 리그서 다시 만난 사연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펠릭스 페냐가 대만 프로야구를 떠나 멕시코 리그 레오네스 데 유카탄으로 이적한다.
유카탄 구단은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메이저리그 6년 경력과 노히트 노런 기록을 보유한 페냐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베테랑 투수 자원을 추가함으로써 선발진을 보강하는 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페냐는 최근까지 대만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면서 지난해 총 21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1.91로 탁월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재계약 전망이 높았으나, 연봉 협상에서 높은 요구 조건을 내세웠던 것이 변수가 됐다.
대만 현지 매체는 페냐가 자신의 성적을 근거로 과감하게 연봉과 옵션을 제시했고, 이에 퉁이 구단이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구단은 삼성 출신 데니 레예스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며 대체 자원을 확보했다.
결국 연봉 협상에서의 전략 실패가 페냐의 대만 생활 종지부로 이어졌고, 그는 멕시코 무대를 새 도전지로 선택했다.
멕시코 레오네스 데 유카탄 구단에는 이미 한화 이글스 시절 함께 뛰었던 플로리얼이 포진해 있다. 두 선수는 과거 한국 무대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호흡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페냐는 아시아 무대 재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뛰어난 피칭 능력만큼은 여전히 입증된 가운데 새로운 리그에서 반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결정을 두고 야구계는 페냐가 새로운 환경에서 재도약에 성공할지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레오네스 데 유카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