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 누 기적 믿는다’…플릭, 0-4 완패에도 “2차전 반전 각오”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0-4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렸으며,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에릭 가르시아의 자책으로 시작된 선제 실점 이후, 앙투안 그리즈만, 아데몰라 루크먼,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차례로 골을 내주면서 전반에 완전히 밀렸다.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플레이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선수 간 거리가 너무 벌어졌고, 우리가 원하는 압박도 실현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의 첫 45분은 값진 반성과 교훈을 가져왔다. 중요한 시점에 이런 경험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전반전이 아쉬웠음에도 이번 시즌 많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팀이 자랑스럽다. 아픔은 크지만, 곧 재기하겠다”고 팀에 신뢰를 보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파우 쿠바르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7분간 이어진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도 플릭 감독은 심판의 카드 기준과 판정 지연에 불만을 나타냈다.
알레한드로 발데에 대한 파울 상황이 명백한 경고감이었다고 지적하며, “만약 카드가 나왔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7분이 넘게 걸린 VAR 판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종료 직전에는 가르시아가 알렉스 바에나를 막아내다 퇴장으로 경기장을 떠나며,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플릭 감독은 “아직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2차전을 남겨두고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점수차를 캄프 누에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역전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7일 지로나 원정으로 라리가 일정을 이어가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라요 바예카노와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