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서정희, 수술대 올랐다… 눈물 바다
||2026.02.13
||2026.02.13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겪었던 고충에 관해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등장해 MC 이영자, 박세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정희는 유방암의 전조 증상을 묻는 질문에 “전조 증상은 있었다. 등짝이 그렇게 아프더라. 오십견처럼 수술한 부위가 그렇게 아팠다“라고 화두를 열었다. 이어 “목욕하다가 갑자기 만져지는데 돌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만져보라고 했다”라며 “엄마가 너무 놀라면서 빨리 병원 가보자고 해서 그날 바로 병원에 뛰어갔다”라고 지난 아픔을 덤덤히 전했다.
서정희는 “암도 좋은 암이 있고 나쁜 암이 있다. 나는 아주 안 좋은 암인데 초기였다”라며 “초기면 뭐하나. 다 없앴다. 한쪽이 완전히 남자 가슴처럼 돼 있었다”라며 가슴 전절제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확장기를 꼈다. 가슴을 재건하기 위해서 살을 늘려야 했다“라고 밝힌 그는 “그 과정이 수술하는 게 차라리 낫더라. 생살이 늘어나는 거니까 견디는 게 너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두를 만들었는데, 내 살을 묶어서 만들고 타투를 했다. 그렇게 복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자가 “대중목욕탕에 아직 가느냐”라고 묻자, 서정희는 “수술하고도 지금도 간다. 그런데 사람들이 쳐다보고 수군대기도 한다”라고 밝히며, 사람들을 향해 “서정희예요”라며 인사한다고 말했다. 또, 가슴 수술을 받은 후 더 관심을 받는다는 그는 “제 가슴의 현장을 보고 싶은 거다. 가슴이 어떻게 변했나, 그걸 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 그럼 저는 ‘예 맞아요’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영장에 갔을 때에 대해서는 “일단 사람이 너무 많은데 제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지 않느냐. 그때가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더라”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서정희는 항암 치료 중 머리가 빠졌던 일화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기념 사진을 찍으러 딸과 함께 사진관에 갔다고 밝힌 서정희는 “찍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움직일 때마다) 뭉텅이로 빠지는 거다. 나중에는 이제 찍다가 우느라고 못 찍었다”라며 “그 당시 남자친구였던 현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그냥 잠깐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는데 (그 사람이) 머리를 빡빡 민 거다. 이후 둘이 기념사진을 찍었다”라며 자신을 위해 함께 삭발을 감행한 남편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도 갑자기 삭발하게 됐는데, 둘이 한 마디도 안 했다”라며 “그때 제 가슴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그때 제 마음이 확 열렸던 것 같다. ‘이런 게 사랑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