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조선, 완전 붕괴됐다..” 한국과 일본 중 잠수함 1위를 달성할 나라는?
||2026.02.13
||2026.02.13
최근 컨스텔레이션급 사업이 일정과 비용 측면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 조선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설계 변경이 반복되고, 숙련공 부족과 노후 설비 문제가 겹치며 건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역시 평균 건조 기간이 길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향후 수십 년간 대규모 함정 수요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생산 능력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 조선업계는 직접 전투함을 미국 본토에서 건조하는 대신, 유지·보수(MRO)와 블록 공급, 합작 투자 등 단계적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내 조선소 투자와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며 현지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주요 방산 조선업체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다만 미 의회의 해외 건조 제한 규정 등 제도적 장벽이 존재해, 단기간에 전투함 본격 건조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부품·블록 공급과 공동 설계를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함정 건조 확대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요 조선 기업들은 상업선 중심 구조가 강화된 상태다. 인력 부족과 투자 우선순위 문제로 단기간에 대규모 군함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이 단기 경쟁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다만 미국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정치·안보 신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단순 생산 속도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한국이 차세대 수상함 사업을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가 KDDX다.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설계는 해외 제안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사업 지연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새로운 함정 모델을 추진하는 시점에 제안할 후보가 부족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방산 시장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설계·시험·양산 일정이 맞물려야 국제 협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안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조선 산업은 단순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국가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필요로 하는 물량과 한국이 갖춘 생산 능력이 만나는 지점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제도적 장벽과 정치적 변수도 동시에 크다. 결국 얼마나 신뢰를 축적하느냐가 관건처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