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스텔스 전투기 무한대로 양산한다..” F-35 성능을 그대로 베낀 중국
||2026.02.13
||2026.02.13
중국이 개발 중인 J-35를 둘러싸고 국제 방산 업계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한 미국 방산 인사가 J-35 축소 모형을 두고 비판적 의견을 밝힌 이후, 중국 관영 매체들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사건 자체는 단순한 해프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배경에는 미·중 간 스텔스 전투기 경쟁이라는 구조적 갈등이 자리한다. 스텔스 전력은 단순 무기 체계를 넘어 국가 기술 수준과 직결되는 상징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J-35는 외형상 F-35 라이트닝 II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쌍발 엔진 구조와 동체 형상, 내부 무장창 배치 등에서 비교가 이뤄진다. 중국은 독자 개발을 강조하지만, 과거 사이버 침투와 설계 유출 의혹이 국제 사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외형 유사성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스텔스 전투기의 핵심은 레이더 반사 면적 관리, 항전 장비 통합, 엔진 신뢰성, 소프트웨어 완성도 등 복합 요소에 달려 있다.
J-35는 중국 항공모함에서 운용 가능한 함재형 스텔스 전투기로 구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항모 전단의 항공 전력을 5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현재 중국은 다수의 항모를 보유·건조 중이며, 차세대 함재기 확보는 해상 작전 반경 확대와 직결된다. 반면 F-35는 이미 다수 국가에서 실전 배치돼 운용 경험을 축적했다. 양측의 차이는 단순 개발 여부가 아니라 운용 데이터와 국제 네트워크에서 발생한다.
이번 논란은 기술 경쟁이 이미지 경쟁으로 확장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전투기 수출 시장에서 구매국은 성능뿐 아니라 정치적 신뢰, 후속 군수 지원, 동맹 구조를 함께 고려한다. 중국은 J-35를 통해 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지만, 국제적 신뢰 확보는 또 다른 과제다. 반면 미국은 동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F-35 체계를 확장해 왔다. 줄자 사진 논쟁은 상징적 장면에 불과하지만, 그 이면에는 스텔스 전력의 위상 경쟁이 존재한다.
이번 사안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스텔스 전투기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라는 것이다. 외형 유사성 논쟁이 곧바로 정치적 반응으로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성능은 시험과 운용을 통해 증명되겠지만, 이미지 관리 역시 중요한 변수다. 기술 경쟁이 상징 싸움으로 번지는 장면을 보여준 사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