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감옥서 “창이 통제돼”… 눈물 호소
||2026.02.13
||2026.02.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지자를 상대로 감사의 손편지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특히 해당 편지 속에서 그는 “종종 밖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손이라도 흔들어 소통하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돼 어쩔 수가 없다”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한 지지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편지에는 “김건희입니다. 편지를 읽고 그래도 희망은 있고 우리 친구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글이 담겼다. 이어 “오늘은 일요일 저녁 8시를 향해 가는데 두어 시간 전에 굵은 함성이 들려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라며 외부에서 들려온 응원의 목소리에 감정이 북받쳤다고 밝혔다. 그는 “종종 밖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손이라도 흔들어 소통하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돼 어쩔 수가 없다”라고 덧붙이며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또 “부족하고 죄 많은 저에게도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시니 하나님께서 꼭 지켜 주실거라 기도합니다”라고 적으며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음악도 틀어주시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 위로들을 해주시니 몸이 아파도 기운을 내야겠다”라며 “편지들이 오는데 몸이 불편해 답장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라고 직접 답신을 하지 못한 데 대한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를 용서하시고 위로해주시니 이보다 더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편지는 김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수사 상황 속에서 지지자들의 응원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의식한 메시지라는 분석과 함께, 개인적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앞서 김 여사는 여러 차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첫 옥중 소회로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라며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님 접견 중 말씀을 전한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 여러분들을 위해 저도 늘 기도하겠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