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네 번째 감독…’ 페레이라 노팅엄 ‘소방수’로 복귀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비토르 페레이라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3일 미국 언론 ‘ESPN’은 아직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페레이라가 노팅엄의 새로운 감독으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만약 그가 공식적으로 선임된다면, 노팅엄은 올 시즌 네 번째로 정식 감독을 영입하게 된다.
이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감독 선임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2일 울버햄튼과 0-0으로 비긴 직후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감독 해임 소식과 함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다만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치 감독은 이번 시즌 팀에서 해고된 세 번째 감독이 됐다. 이번 무승부 이후, 노팅엄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상황이다.
노팅엄은 다이치 감독의 후임으로 페레이라를 유일한 후보로 삼아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페레이라는 2023-24시즌 울버햄튼에서 경질된 후에도,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킨 경험으로 위기 돌파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복귀에는 인연이 있다. 페레이라는 2015년 올림피아코스 감독 시절,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함께한 전력이 있으며, 이 관계가 감독 영입 진행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팅엄의 이번 시즌은 개막부터 지휘봉이 여러 차례 바뀌며 혼돈을 겪은 것으로 평가된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시즌 초반 닷새 만에 경질된 후, 앙제 포스테코글루가 8경기·39일 만에 물러나고, 이어 다이치 감독마저 114일간 임기 끝에 해고됐다.
최소 일곱 달여 만에 네 번째 선임을 앞둔 구단이 ‘잔류 청부사’ 페레이라를 중심으로 강등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페레이라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