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김현지 사이에 혼외자”… 폭로자 업보 맞았다
||2026.02.13
||2026.02.13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 씨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라는 취지의 거짓 루머를 양성해 파장을 키운 바 있다. 지난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같은 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을 받는 전 씨를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진행됐다.
전 씨는 이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으러 왔다”라며 “무려 8건의 고발을 당했고 그 중 공직선거법 위반은 전부 무혐의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 부인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을 지낼 당시 국민은 대통령을 비판해도 되고 심지어 조롱해도 된다는 등의 말을 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담 삼아 한 ‘남산 발언’도 웃자고 한 얘기를 협박이라고 고발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구속을 피하기 위해 귀국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구속감도 아니지만 (도주)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조만간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오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고 일정이 있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지귀연 판사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과 실체적 증거에 의해 무죄가 선고되도록 기도하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한화 1억 4,500만 원)만 (현상금으로)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발언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을 언급하던 중 나온 것이다.
이어 전 씨는 “그분이 ‘이재명을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라고 했다). 재미있는 얘기”라며 웃어넘겼다. 뿐만 아니라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번 1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협박과 명예훼손 등과 관련한 고발 사건은 총 8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한편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