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FA 이끈다’…토마스 투헬 “장기 프로젝트 집중”…불확실성 걷어낸 재계약 배경은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13일,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2028년 자국 개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종료 시점까지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FA 최고경영자 마크 불링엄의 브뤼셀 UEFA 총회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 불링엄은 “계약 기간 만료까지 기다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하며, 미리 결정한 재계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투헬 감독의 장기 집권이 확정되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조건이 신규 계약에 포함됐음이 밝혀졌다. 다만, 계약 해지와 관련한 구체적 조항에 대해서는 불링엄이 공개를 거부했다.
불링엄 최고경영자는 최근 불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설과 이번 재계약의 연관성을 일축하며, 예선 통과 후 자연스럽게 연장 논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헬 감독이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 자체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감독의 거취에 대한 추측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내부 결정 과정도 있었다. 불링엄은 “토너먼트 참가에 앞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선수단과 지원팀에 분명한 방향성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같은 기조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도 지속돼 왔다는 설명도 내놨다.
ESPN 등 외신에서는 FA가 유수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투헬 감독을 지키려 했다는 분석을 내놨으나, FA 측은 특정 구단과 관련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FA는 월드컵과 유로 2028이라는 두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체제와 명확한 기준을 우선했다는 점을 이번 발표를 통해 분명히 했다.
투헬 감독은 장기 재계약과 더불어, 향후 이뤄질 대형 대회에서 성과와 기대치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