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감독만 마음 연다’…로비 킨, 토트넘에 “임시는 NO” 조건부 의사 밝혀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로비 킨이 토트넘 홋스퍼의 임시 감독직 제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임시 체제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며 정식 감독 제의가 있을 때만 현재의 페렌츠바로시 TC를 떠나는 방안을 고려할 뜻을 전했다.
토트넘은 12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결별한 이후, 공식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구단은 선수단 휴식 이후 곧바로 새 감독을 앉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러 후보자들과 이미 적극적으로 접촉 중인 상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 킨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합류하기 전 시즌 종료 시점까지 팀을 맡는 임시 감독 역할에는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식 감독 자리가 주어진다면 진지하게 수락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포체티노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인물이지만, 여름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기에 조속한 임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따라 구단은 임시 대행 체제로 시간을 벌지, 혹은 곧바로 장기적 감독을 임명할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로비 킨은 최근 페렌츠바로시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 내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에서 8년 동안 활약한 그는 클럽의 정체성을 완벽히 이해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욘 헤이팅아 역시 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외부 감독을 즉시 영입하는 방안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추가 후보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꼽힌다. 그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서 지도력을 입증했으며 잉글랜드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FC의 감독직도 올여름 공석이 될 것인지 향후 선택지에 변수가 많다.
이밖에 마르코 실바와 안도니 이라올라 등도 토트넘의 후보군에 올랐으나, 시즌 중 담당팀을 떠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의 향후 결정이 임시 체제에 머물지, 아니면 미래를 내다본 장기 프로젝트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비 킨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