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팀 구할 구원투수?’…션 다이치, 레스터 감독 후보 급부상
||2026.02.13
||2026.02.1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영국 축구계에서 션 다이치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전격적으로 경질된 후, 곧바로 레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션 다이치는 13일 경질 소식이 전해진 지 수 시간 만에 레스터 시티의 사령탑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해 10월 다이치를 앙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선임했으나, 최근 성적 부진으로 순위가 17위까지 하락했다.
결국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다이치의 경질이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 시티가 새 감독 후보군에 그를 올리면서 이목이 쏠렸다.
레스터 시티는 올 1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을 경질한 후 임시로 앤디 킹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여전히 정식 감독 임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여름 역시 다이치는 레스터 시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결국 시푸엔테스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무산됐던 바 있다.
레스터 시티가 강등권 경쟁에 몰리자, 다이치와의 연결고리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레스터는 올 시즌 승점 6점 감점이라는 징계까지 겹치며 리그 21위까지 떨어졌고, 강등권인 블랙번 로버스와 승점(32점)도 같은 상황이다.
게다가 블랙번이 한 경기를 적게 치러, 앞으로 결과에 따라 레스터의 강등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레스터가 다이치 영입에 주력하는 이유는 바로 잔류 경험이 풍부한 '생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다이치는 번리 시절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6년 연속 이끌었고, 에버턴 시절에도 승점 삭감 불이익 속에서 팀을 지킨 바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결국 성적 반등에는 실패했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와 레스터 시티는 이스트 미들랜드 지역의 라이벌 구단이기 때문에, 만약 다이치가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역 라이벌로의 이동이라는 점에서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다이치가 레스터의 잔류를 이끌고, 노팅엄이 강등될 경우 다음 시즌 두 팀의 운명이 완전히 엇갈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션 다이치의 거취와 레스터 시티의 강등권 탈출 여부가 현지 축구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TNT SPORTS, 연합뉴스, 레스터 시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