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1000억 펀드 만들었는데 알고보니 사기극, 결국…
||2026.02.14
||2026.02.14
지난 13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추진하던 이른바 ‘건국 펀드’ 모금 계획이 사흘 만에 철회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전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제2의 건국’을 목표로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당시 “입금하면 나중에 돌려주는 돈”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영수증 발급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변호사 출신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국가를 만들기엔 1,000억 원은 아주 작은 돈”이라며 “전형적인 사기 모금 형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실제로 1,000억 원은 올해 정부 예산의 약 0.013%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다.
법조계에서도 해당 구상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현행 기부금품법상 1,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할 때는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모집 목적 역시 공익성이 있는 경우로 한정된다. 정치적 목적을 띤 이번 모금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 씨의 주장에 대해 강성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전 씨는 논란이 확산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자신의 구상에 법적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며 자금 모금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