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연예계 떠났다… 갑작스러운 소식
||2026.02.14
||2026.02.14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잠시 연예계를 떠나 1일 대기업 신입사원 체험에 나섰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대기업 KT 최종 합격!선배 잡는 역대급 신입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준은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늘 멋있어 보였다. 한 번쯤은 꿈꿔본 자리”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원증을 목에 걸고 사옥 안으로 들어선 그는 “미래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연신 감탄했고, 입사 기념으로 받은 오피스 키트를 보며 “누가 봐도 상품 같다. 당연히 집에 가져간다”며 특유의 입담을 보였다.
이준이 맡은 부서는 KT ‘온마루’ TF팀이었다. TF팀은 통신 140주년의 발자취를 전시와 체험 형식으로 풀어낸 공간을 운영하고, 기획과 홍보까지 담당하는 팀. 업무 소개를 들은 그는 “지금이 있으려면 과거가 있어야 한다”라고 운을 떼며 “엠블랙이 있었으니 방탄소년단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어 “오늘은 온마루를 제대로 띄워보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내 현장을 웃게 했다.
현장 답사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홍보 기획에 뛰어들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 첫 장부터 “우리 이대로 괜찮나”라는 제목을 내걸며 분위기를 단번에 잡았고, 기존 굿즈의 활용도와 디자인을 짚어가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특히 제작비 부담이 크지 않은 쇼츠 콘텐츠를 적극 제안하며 직접 촬영에도 나섰다. 이준은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선배를 독려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줄 몰랐다”, “괜히 안쓰럽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회의 자리에서도 그의 에너지는 여전했다. “하면 끝을 본다”는 선언과 함께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고, 과감한 표현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발표가 끝나자 회사 측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라고 웃으며 답했고, 등신대 제작 이야기가 오가는 등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체험을 마친 뒤 그는 급식비와 통근비가 포함된 13만 1,480원의 일급을 받았다. 봉투를 확인한 그는 “생각보다 적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오늘은 퇴사할 생각으로 질렀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실제 상사 앞이었다면 부담됐을 것”이라며 “대선배 앞에서 연기 대결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계속 부딪치고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루 동안의 신입사원 체험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준은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고 팀 활동을 이어가다 2017년 팀을 떠났다. 이후 연기에 무게를 두고 활동해 온 그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첫 솔로곡인 팝 발라드 ‘내가 주고 싶은 건’을 선보였다.
